디자인 요소_두번째
PWK 디자인입니다.
한 주 잘 시작하셨어요?
지난주에는 눈이 아주 제대로 왔어요.
눈이 오면 마냥 신나던 것도 옛일, 가벼운 한숨부터 나오는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맹추위.. 출근길이 너무 춥더라고요.
오늘은 지난번에 예고했던대로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덧붙여서 광고에 대해 살짝 이야기해보려 해요.
산업으로서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탄생한 것은 1700년대 말에서 1800년대 초였습니다.
세계사를 살펴보면 인류 역사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인류에게 아주 큰 사건이 있었는데 어떤 것인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제2의 물결, 산업혁명이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가격이 저렴해졌으며 상업 또한 활발해졌지요.
산업혁명과 함께 노동자 계급이 탄생했고 노동력을 이용해 돈을 벌고 물건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자급자족을 통해 의식주를 해결하던 경제형태에서 서로의 물건을 사고 파는 경제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또 자신의 물건 즉 상품을 남의 것보다 더 많이 팔기 위한 경쟁이 시작었고요.
상품을 사고 파는 이 때 바로 산업으로서의 디자인 분야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의 수단과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디자인과 광고는 무척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굳이 정의하자면 사촌지간 쯤이 되겠네요.
그래픽 디자인과 광고의 공통점은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특정 목표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품, 서비스, 이벤트, 아이디어 등에 대한 정보를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래픽 디자인과 광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광고는 주로 소비자가 돈을 쓰도록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물론 공익 광고나 캠페인성 광고 등은 다르지만요.)
반면 그래픽 디자인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명확히 하는 방법과 결과를 모색하는 행위 자체를 말합니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그래픽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와도 겹치는 내용인데요,
메세지를 시각적으로 완성해내는 모든 행위라는 점에서 단어를 정의하는 방향부터 광고와는 차이가 있겠군요.
그래픽 디자인은 상품과 서비스 등을 판매하도록 돕는 도구로서 광고에 의해 사용되지만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위를 결정하는 것은 그래픽 디자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쓴 거 같아서 민망함이 몰려옵니다.
다음엔 디자인의 법칙에 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엔 그래도 추위가 약간 풀린다고 하네요.
참, 그래도 다행히 아직 크리스마스는 설레는 어른이랍니다.